고 박용식 유비저균_YTS엔터테인먼트
[일요신문] 고 박용식 사망 원인이 유비저균 감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패혈증으로 숨진 탤런트 박용식 씨의 사망 원인이 주로 동남아시아·호주 등에서 유행하는 유비저(melioidosis·類鼻疽)균 감염 때문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사망자의 신원을 명시하지 않은 채 “유비저균이 2010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감염에 따른 사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보도에서, 보건당국은 이 66세 남자 환자가 지난 5월 유비저 유행 지역인 캄보디아를 한 달 정도 방문했고, 귀국 후 전신 무력감과 발열, 배뇨 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 환자가 바로 탤런트 박용식씨로, 결국 그는 서울 경희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패혈증으로 숨졌다고 덧붙였다.
유비저균은 열대지역의 토양과 물을 통해 감염되며 호흡기나 피부상처로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증 폐렴과 패혈증을 동반한다. 치사율이 약 40%로 높고 많은 합병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