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 여세를 몰아 지난 4월에는 독일에도 진출했다. 미스바흐에서 문을 연 인어 학교 역시 호기심 많은 독일 소녀들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태. 프레글로는 “세계 어느 나라 소녀든 동화 속 공주님이 되고 싶어 하기는 마찬가지다”라며 성공 배경을 밝혔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소년들의 방문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인어 꼬리를 입고 수영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는 소년들은 ‘계집애 같다’는 놀림에 “모르시는 말씀. 남자 인어도 엄연히 존재한다”며 항변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