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경. 일요신문 DB.
이번 회담은 지난 7월 25일 남북 당국 6차회담이 결렬된 이후 20일 만에 열리는 회담으로 사실상 마지막으로 개성공단 존폐를 결정짓는 회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기웅 수석대표를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은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회담의 최대 관건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를 초래한 책임 소재, 이와 연계된 재발 방지 조항 문구를 북한이 수용할 것인지 여부다.
최근 북한이 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우리측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을 검토하고 있지만, 북한이 사태의 재발방지나 책임 문제에 있어 기존의 입장을 유지한다면 개성공단이 패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오늘 회담은 지난번 회담과 마찬가지로 오전 10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