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이회영 의원 홈페이지
이종걸 의원과 문병호·이상민 의원, 이용득 최고위원 등 4명은 당초 야스쿠니 신사에 들어가 아베 신조의 자민당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매년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대거 집결하는 일본 좌우익 인사들과의 충돌을 우려한 일본 경찰이 이 의원 등을 강제로 차에 태워 호텔로 보냈다.
한편,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이종걸 의원은 “야스쿠니신사는 태평양 전쟁의 혼이 묻혀 있는 곳이다. A급 전범이 여기 묻혀있음으로써 군국주의의 상징이 됐다. 그런데도 아베 정권은 내각의 공식 참배를 결정한 상태다. 그에 대한 분명한 문제제기와 규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자민당이 집권하면서 아베 신조가 군국주의 부활을 요구하고 있고 이제는 미국에서도 우려하고 있다. 또 최근에 하루에 300톤씩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는 것을 은폐했다. 수역이 전 세계에 걸쳐 있는 이곳 태평양의 안전을 보장할 의무를 불이행했음을 분명히 지적하기 위해서 왔다”고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