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지난 6월부터 국내 관광지 100곳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 투표 결과, 21일 현재 경북 문경시와 충북 문주를 연결하는 문경새재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창녕 우포늪, 3위는 여수 거문도가 꼽혔다.
문경새재는 명승 32호로 영주 중력, 영동 추풍령과 함께 조선시대 3대 고갯길. 백두대간인 조령산 마루를 넘는 고개라고 해서 '조령'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곳은 계곡과 길과 산이 어우러진 곳으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6.5km의 황톳길도 유명하다.
한국관광공사는 “문경새재는 주변에 문경도자기 전시관과 문경새재자연생태공원, 옛길박물관, KBS 문경 촬영장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며 관광 명소로 추천했다.
한편 문경새재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KBS 1TV 드라마 <태조왕건>이 촬영된 곳이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