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최현 결승홈런 ‘작렬’ 9회 대타 투런포로 6-5 팀승리 견인

[일요신문]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포수 최현(25·)이 9회초 대타 역전 결승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MBL.COM 캡쳐

최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 초 2사 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최현은 이날 경기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타석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최현은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짐 핸더슨의 4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날 홈런으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한 최현은 2011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6개)을 경신했다.

최현의 역전 결승 홈런으로 LA 에인절스는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홍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