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최상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지구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2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1번 타자 중 홈런 1위에 등극했다. 이날까지 ML 1번 타자 중 추신수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오클랜드의 코코 크리스프다. 코코는 올 시즌 16개 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추신수와는 3개 차이나 난다.
또한 추신수는 생애 두 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추신수는 20-20 클럽까지 홈런 1개, 도루 3개를 남겨뒀다. 추신수는 지난 2010년 생애 처음으로 20-20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5로 조금 상승했다.
추신수의 맹활약으로 이날 7-2로 승리한 신시내티는 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