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일요신문] 털많은 여자 김미영 씨의 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방영된 스토리온 <렛미인>에서 털 많은 여자 김미영 씨가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해 등장했다. 김미영 씨는 지난 6월 '남자로 사는 여자' 로 출연해 제 3대 렛미인으로 선정됐다.
당시 김미영 씨는 보통 여성과 달리 온몸이 털로 뒤덮인 남성적인 모습을 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생리를 하지 않고 20살 때부터는 배에 털이 나기 시작해 가슴과 배, 팔 다리까지 털이 수북히 자라났다.
렛미인 닥터스는 김미영 씨의 변신에 총 노력을 기울였고 140여일 만에 180도 달리는 모습으로 변신시켜 감동을 자아냈다.
김미영 씨는 늘씬한 몸매에 여성스러운 외모는 물론 털없이 깨끗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미영 씨는 호르몬 치료로 목소리 톤도 높아지고 가슴도 생기게 됐다.
이에 MC 황신혜는 “이렇게까지는 기대를 못했다. 나도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미영 씨는 “저는 제가 소중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도움 받은 만큼 열심히 살아서 저보다 힘든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