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3실점 1삼진 10피안타를 기록했다.
경미한 부상으로 12일만에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은 초반 불안한 투구를 선보이며 3실점했다. 1회초 애리조나 1·2·3번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 마틴 프라도를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으나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내줬다.
2회초에도 첫 타자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와 수비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한 뒤 터피 고스비쉬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3회부터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3회에는 상대 2·3·4번을 각각 유격수·3루·2루 땅볼로 잡아내며 공 7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매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4회말 안타를 때려내 시즌 11호 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0-3으로 뒤진 7회초 수비때 마운드에서 내려와 패전위기에 몰려 있다.
8회말 현재 다저스가 1-4 뒤지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