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라차부리 찻차이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여자배구 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숙적 중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꺽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1년 대만아시아선수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아시아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선 김연경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연경은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막판 극적인 스파이크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김연경은 5세트 시작과 동시에 연속 강타로 2득점을 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4-11로 앞선 동메달 포인트에서 김연경은 강 스파이크로 중국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