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폴 코켄이 촬영한 이 고양이들은 모두 실제 고양이들이다. 단, 디지털의 힘을 조금 빌리긴 했다. 먼저 스튜디오에서 고양이의 머리, 다리, 팔 등을 여러 각도와 높이에서 촬영한 후 각각의 부위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어 붙여서 독특한 포즈를 만들어냈다.
고양이 외에도 지금까지 개, 기니피그, 토끼 등을 모델로 촬영했던 코켄은 “촬영하기 가장 까다로운 동물은 고양이고, 가장 쉬운 동물은 개다”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웬만해선 꿈쩍도 하지 않는 반면, 개는 주인이 시키는 대로 쉽게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라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