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
다만 하위직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1.7%만 인상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내년도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업무추진비, 여비, 행사비를 절감하고 입법·사법·행정부 전체의 고위공직자 보수를 동결하는 등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겠다”고 말했다.
이에 공무원 업무추진비는 전년보다 9.2%줄이고 국외여비도 5.1% 절감하기로 했다.
다만 국내 여비는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불가피한 소요를 고려하면서 최대한 절감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전시성 행사는 국고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국제행사난 경기대회에 대한 사전심사를 강화하고 행사를 열더라도 부대행사는 간호화하도록 했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은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재정 형편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