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여장 남자 가수인 콘치타 부르스트 이야기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콘셉트로 활동하는 그의 본명은 톰 뉴워스(24). “내 안에는 두 개의 심장이 뛴다”면서 수시로 남자로, 또는 여자로 바꿔가면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렇게 두 개의 인생을 사는 것에 대해 스스로 매우 흡족해 하고 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재미있다”면서 두 개의 인생을 살 것을 추천하고 있다.
처음 데뷔는 2006년 TV 경연 프로그램인 <스타 마니아>에 톰 뉴워스로 출연해서 2등을 했을 때였다. 그 후 갑자기 모습을 감췄던 그가 다시 모습을 나타낸 것은 2011년이었다. 이번에는 ‘수염난 여자 가수’라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컴백했으며, 그 후 여장 남자 가수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4년 유러비전 송콘테스트에 오스트리아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