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 캡처
박 부상은 이날 낮 연설에서 “북한은 남북한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남한은 여전히 적대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 부상은 핵 군축 협상을 조속히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부상은 “대화와 협상으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여전하다”며 “조속히 핵군축 협상을 시작하는 한편 핵무기 사용 금지를 규정한 구속력 있는 국제법적 문서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같은 주장은 자신들은 이미 핵 보유국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26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핵 군축 고위급 회의에서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협상이라는 북한의 입장에 따라 박 부상은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