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고소_WS
[일요신문] 가수 백지영이 자신을 둘러싼 악플러들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백지영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백지영의 유산과 관련해 악의적인 악플을 남긴 네티즌에 대해 고소 방침을 밝혔다.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좋지 않은 일로 이렇게 소식 전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사는 무분별하게 글로써 타인을 공격하는 인면수심의 악플러에게 엄격한 법적 제제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7월 수 십명의 네티즌을 고소했습니다. 당사는 그 동안 악성 루머나 인터넷 악플 (악의적인 댓글)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오래 시간 참아왔고 때로는 네티즌의 의견이기에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연예인 이전에 한 여성으로서 결혼 후 유산을 겪은 사람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과 비방 그리고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유산된 아이를 합성한 잔인한 사진들을 보며 마지막 방법인 고소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라고 고소 이유를 전했다.
이어 “백지영은 결혼 이후 임신 중에도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악플로 인해 심적인 불안감으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로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으며 결혼과 임신, 유산을 거치면서도 수많은 악플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모두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현재 당사는 지난 7월 본 건으로 수사를 의뢰했으며 현재 악플러들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저희는 명예 훼손 및 허위사실을 게재,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향후 수사 결과와 기소에 따라 합의 없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할 것입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덧붙였다.
백지영은 정석원과 지난 6월 2일 결혼 했다. 당시 임신 4개월 째였지만 같은달 27일 유산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준 바 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