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아빠 어디가'의 해외 특집이 곧 성사될 예정이다.
10일 MBC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MBC <일밤> '아빠어디가' 의 해외 특집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아직 준비 단계일 뿐”이라며 “여러 부분을 검토중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아빠 어디가'는 스페인과 스위스 등 해외 특집을 준비했지만 두 나라가 기획의도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동의해 취소된 바 있다.
'아빠 어디가' 해외 특집에 일각에서는 최근 인기를 얻었던 <꽃보다 할배>의 어린이판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래 '아빠 어디가'는 아버지와 아이들의 관계를 개선하고 성장시키는 의도로 국내 1박 2일 여행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정으로 진행돼 왔다.
네티즌들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먼 해외로 나가는 것이 꼭 필요한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앞서 '아빠 어디가'는 무인도 편에서는 <정글의 법칙>을 따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무인도 편은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의견과 함께 아빠와 아이들을 무인도에서 생활하게 하는 모습이 다소 과도해 보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빠 어디가' 해외 특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내 여행으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해외에 가더라도 무리한 미션은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해외에 가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