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효도 10종 세트’ 노인복지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최문순 지사가 한 어르신과 악수하는 모습.
우선 ‘효도 아파트’는 저소득층 노인의 보금자리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도는 춘천시 우두동에 전용면적 26㎡의 임대아파트 100호를 건설, 시범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효도 합숙’은 혹한기와 혹서기에 4개월간 공동생활 공간을 마련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4년 5곳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도 전역에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지원도 나선다. 삼성전기와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해 강릉의료원에서 24명의 노인이 인공관절수술을 받았다. 이 같은 ‘효도 수술’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사회 접촉 기회를 증대하는 ‘효도 방문’도 시행된다. 독거노인에 대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해 우울증이 있는 노인을 집중적으로 방문해 상담한다. 이장과 통장, 자원봉사자, 학생, 종교인 등과 일대일 결연을 맺어 주 1회 방문하는 서비스를 내년부터 추진한다.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정서적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효도 전화’도 확대, 시행된다. 도는 지난해 484명을 시작으로 월 2회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들어 정기적 안부전화뿐만 아니라 기상 악화에도 수시로 안부전화를 걸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내년부터 2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 기존 시행 중인 최문순표 ‘효도 5종 세트’는 중단 없이 시책으로 추진된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효도 택시’의 경우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부터는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로써 2만 7000명의 노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효도 틀니’는 국가노인의치사업을 통해 1460명의 노인이 틀니지원을 받았다. 올 7월부터는 만 75세 이상 노인에게 완전의치에 이어 부분의치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확대, 시행하고 있어 더 많은 노인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효도 냉난방지원’과 ‘효도 급식비’를 위해 도는 올 해 예산만 134억 원을 책정했다. 경로당별로 약 456만 원을 지원했다. 이는 2010년 대비 4.5배 확대 지원된 것이다. 만 90세 이상 장수노인에게 대한 월 2만 원의 ‘효도 수당’도 계속 지원된다. 내년에는 5600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