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일요신문] 화성인 식욕제로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방영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식욕제로녀와 하루 1만 칼로리를 섭취하는 포크레인 식탐녀가 출연했다. 화성인 식욕제로녀는 음식을 거의 먹지 않고 음료나 국물 정도만 섭취해 충격을 줬다.
식욕제로녀는 “식욕이 사라져 밥을 먹지 못하고 있다. 건더기는 먹지 않고 주로 액체만 섭취한다. 아침은 라떼 커피 한 잔이다. 하루종일 라떼 한 잔으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식탐이 사라진 후 식욕제로녀는 53kg에서 39kg으로 줄었다. 식욕제로녀는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기운이 없고 누워있으면 손발이 저리는 등 고충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식욕제로녀에게는 사정이 있었다. 그는 “다이어트 때문에 안 먹는 게 아니다. 어릴 때부터 먹는 걸 좋아했고 제과제빵 공부를 열심히 했다”며 “얼마 전 파티쉐로 취직했는데 그때부터 음식이 질리기 시작했다. 계속 맛을 보니까 질린 것 같다. 결국 직장을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식욕제로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건강이 걱정되네”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닐까?”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할 것 같은 상태인데” “저렇게 안 먹고 어떻게 버티지? 대단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