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협약에 따라 린데는 오는 2015년까지 서산시 대산읍 대산화학단지에 6595㎡ 규모의 산업용 가스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도와 서산시는 린데가 공장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인허가 절차와 인프라 시설 등을 적극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공장이 정상적으로 건설, 가동되면 서산 대산화학단지 내 공장 등에 산업용 가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돼 대산단지 입주 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향후 5년간 매출액 4500억원, 직접 고용 50명, 생산 유발 효과 8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3500억원, 1350억원 규모의 수출과 1500억원대의 수입 대체 효과 등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게 도의 분석이다.
라이너 슐리커 린데 글로벌 사업부문 사장은 협약식에서 “최근 세계 경제에서 한국은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충남이 있다”며 “국토의 중심이자 수도권 배후지역으로 입지가 탁월하고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안 지사는 “산업용 및 특수 가스 분야의 세계 최고 기업인 린데사의 이번 투자 결정은 충남 서산지역이 산업용가스의 동아시아 전진기지로 입지를 다져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린데의 사업 성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린데는 1879년 설립된 특수가스 제조 전문기업으로 미국, 브라질, 중국 등 100개국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종업원 6만2000여명에 연 매출 22조2105억원(153억 유로)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라이너 슐리커 린데 글로벌 사업부문 사장(좌), 안희정 지사(중), 이완섭 서산시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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