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허진은 극심한 생활고 와중에 강부자의 도움으로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전격 출연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강부자는 캐스팅에서 허진을 추천하는 것은 물론 무려 20년간 무수입 상태였던 허진에게 말 없이 100만 원을 내어주는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고. 허진은 강부자를 평소 엄마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고, 강부자 역시 친자매 같은 가까운 사이라고 화답했다.
강부자는 “허진이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방송국 사람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않고 나한테만 연락했다. 쫓아가니까 그 단칸방에서 어머니 관을 딱 놓고 혼자 있더라”며 “그 정도로 허진은 자존심이 강하다. 어머니 장례식도 혼자 치렀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허진은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가사 도우미 역할로 출연하게 된다. 그는 “이전엔 교만하게 살았지만 이젠 겸손하게 살겠다”며 20년 만에 컴백하는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