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의원 5명이 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통합진보당사수결의대회에서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에 항의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통합진보당은 6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기대회'를 갖고 구속 수감 중인 이석기 의원을 제외한 김재연, 김미희, 김선동, 이상규, 오병윤 의원의 삭발식을 가졌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표는 “향후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보당은 서울광장 72시간 노숙농성, 100곳 1인시위, 촛불집회 등을 통해 해산심판 규잔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김미희 의원은 삭발 직후 “진보당은 북한을 추종한 적도, 북한 명령에 따라 움직인 적도 없다. 당원에 따라 충실하게 움직인 당”이라며 “그 사실을 가장 잘 아는 국정원과 정부가 우리를 없애려 하지만 우리는 국민들의 진심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