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관문> 포스터.
배슬기는 8일 취재진과 인터뷰 자리를 통해 영화 <야관문:욕망의 꽃>과 배우 인생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배슬기는 “영화 <야관문> 출연 후 댓글 때문에 많이 괴롭고 마음고생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다”며 “그때 친구가 '너 앞으로 할 작품 100개 중 하나다. 연연하지 마라'고 했다. 그 말에 힘을 많이 얻었다”며 “앞으로 연기를 평생 할 텐데 그중 하나에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고 당차게 말했다.
영화 <야관문>은 평생 교직에 몸담으면서 원칙만을 고수하며 살아오다 교장으로 정년퇴임 한 암 말기 환자 종섭(신성일)과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 간병인 연화(배슬기) 사이 거부할 수 없는 감정과 숨겨진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49세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신성일과 배슬기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또한 신성일의 20년 만의 복귀작이자 507번째 주연작품이기도 하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