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빈센트 반 고흐가 액자 밖으로 걸어 나온 걸까.
미 버지니아주의 화가인 데이먼 파커스(25)의 핼러윈 분장이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반 고흐의 자화상을 본떠 분장한 그의 모습이 영락없이 반 고흐와 똑 닮았기 때문이다.
약혼녀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캐롤리나 페레이라(22)의 도움을 받아 완벽하게 반 고흐로 변신한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태. 반 고흐의 열렬한 팬이라고 말하는 파커스는 자신과 반 고흐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반 고흐와 생일이 같고, 적갈색 수염도 비슷하다는 것. 또한 아무리 주위에서 이상하고 기괴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말해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꿋꿋이 키워나간다는 점 역시 같다고 말했다.
이런 까닭에 먼 옛날 반 고흐가 그랬던 것처럼 파커스 역시 절대 그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