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주민편익시설 및 조감도
25일 서울시는 양천주민편익시설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해 이집건축사사무소의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둥지를 만든다’ 작품을 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동선 및 실내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한 개방적 공간확보는 물론, 옛날 조상들이 마을 어귀에 정자나무를 심어 더위를 피하거나 정담을 나누고 소통의 장으로 대표되던 공간을 모티브로 짜임새 있게 설계됐다는 평가다.
커뮤니티 마당을 강조해 주민시설로서의 역할에 충실했고 3층의 옥외중정 아이디어가 돋보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시는 당선작이 선정됨에 따라 ‘양천주민편익시설 증축 및 리모델링공사’ 설계용역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4년 7월 공사에 착수해 2015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양천주민편익시설은 지상 1층의 경우 수영장, 에어로빅실, 헬스장 등 노후 설비시설이 보수되거나 교체되고, 지상 2층은 수평 증축되어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요가실 등으로 사용된다.
지상 3층은 수직 증축되어 독서실, 세미나실 등이 설치되고 기존 옥외 주차장은 주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상징성과 예술성은 물론 구조, 기능, 안전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설계가 되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정된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사진=서울시>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