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본부는 지난 24일 연 비서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사이버사령관 재직시절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정치글 작성을 직접 지시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역 육군 소장인 연 비서관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사이버사령관으로 재직하다가 청와대 국방비서관으로 임명됐다.
그동안 민주당은 연 비서관이 사이버 사령관 재직 당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등과 함께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연 비서관이 이 공로를 인정받아 청와대 국방비서관에 임명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군의 이번 수사를 통해 연 비서관의 연루 사실이 밝혀질 경우 그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