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강서구의회 모습.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4971억원, 특별회계 135억원으로 구비분담금이 수반되는 국·시비보조금이 19.7% 늘어남에 따라 2013년 대비 51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방세수입 등 자체재원은 감소한 반면, 무상보육 및 기초노령연금 확대 등에 따른 보조금의 급증으로 2014년 재정자립도는 23.3%(올해 29.7%)로 감소돼 내년도 구재정이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산 편성 항목 가운데 사회복지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505억원 증가한 291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58.6%를 차지하고 있다고 구관계자는 설명했다.
증가요인은 기초노령연금이 186억원 증가한 538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78억원 증가한 476억원, 어린이집 미이용아동 양육지원 99억원이 증가한 205억원 등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 실시되는 친환경무상급식비에는 59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구는 방화1동 주민센터 신축공사 설계비 등으로 6억원, ‘Smart-강서 도시통합관제센터’ 구축 7억원, 가양유수지 복화문화센터 건립에 9억원, 전통시장 아케이드 및 공영주차장 보수에 10억원을 편성했다.
구 관계자는 “내년은 재정상황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구민들의 세금이 한 푼이라도 짜임새 있게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중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