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8일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의 새누리당 단독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결국 '반쪽'으로 진행된 전체회의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일부 비교섭단체 의원들만 참석한 채 의사진행발언만으로 진행됐다.
법정 처리시한(12월2일)을 코 앞에 둔 29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함에 따라 헌정 사상 최초로 준예산이 편성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준예산은 정부가 일정한 범위 내에서 직전 회계연도 예산에 준해 집행하는 잠정적인 예산으로, 의무적 지출이 아닌 재량지출은 할 수 없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