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내에 들어서 카톨릭대학교 부속병원 조감도 및 배치도.
11일 서울시는 은평뉴타운 내에 카톨릭대학교 부속병원 건립을 결정, 12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에 들어서게 될 이 병원은 부지면적 2만1611.6㎡ 규모로 2015년 2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은평지역 주민들은 500병상 이상의 3차 병원을 이용하려면 신촌 세브란스 병원이나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등으로 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서울시와 학교법인 카톨릭학원은 당초 500병상 보다 300병상을 추가로 늘렸다. 고중증도 환자, 희귀난치성질환, 고난이도질환치료가 가능한 3차 병원을 지향하자는 뜻을 모아 6611.6㎡ 병원 부지를 추가로 확보, 800병상 규모로 확대했다.
구파발역 인근에 병원이 유치됨에 따라 이 지역 주변 상권이 형성돼 은평뉴타운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대형종합병원 건립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카톨릭대학교 부속병원이 건립되면 그동안 서울 서북부지역에 부족했던 의료서비스의 폭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서울시>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