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병원선 501호 출항식. (사진=충남도)
충남병원선은 올해 6개 시군, 28개 유인도서를 순회하며 4151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1979년부터 운영 중인 충남병원선은 내과, 치과, 한방 등 의사 3명을 비롯해 9명의 의료진과 선박 운용인력 9명 등 모두 18명이 근무한다.
내과실, 치과실, 한방실, 방사선실, 임상검사실, 약제실 등을 갖췄고 방사선장비, 혈액검사장비, 초음파기, 골다공검사, 치과장비 등을 구비해 놓은 상태다.
2009년부터 진료기록부 전산화시스템을 도입, 고령으로 인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 중이다.
풍랑주의보 발령 등으로 출항이 어려울 경우에도 보건진료소와 연결된 원격영상진료로 만성질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충남병원선은 거동이 불편해 진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 대해 직접 방문 진료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중증질환자에 대해서는 홍성의료원 등과 연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