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은 13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전작 <변호인>에서 악역 차동영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이번엔 황정민이 맡은 태일의 형 영일 역할을 맡았다.
극중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하던 곽도원은 “나도 지금 사랑을 하고 있다. 커플링도 끼고 있다”면서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태일처럼 투명에 가까운 사랑을 하고 있나 생각하며 많이 반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뜨겁게 사랑합시다. 정말 사랑합니다. 사랑한다 미연야! 오빠 영화 보면서 반성 많이 했다”라고 갑작스럽게 여자친구의 이름과 함께 사랑을 고백해 관객들의 환호를 샀다.
곽도원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곽도원이 열애 상대는 10세 연하의 일반인으로 승무원 출신의 미모의 여성으로 알려졌다. 곽도원은 지난해 6월 제주도 여행지에서 여자친구를 만났으며 7개월째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는 교도소를 제집처럼 들락거리며 형 집에 얹혀사는 대책 없는 남자 한태일(황정민)이 호정(한혜진)을 만나 사랑에 눈을 뜨면서 겪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