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민주당이 새누리당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20일 민주당은 공식 성명을 통해 “김황식 전 총리가 앞뒤를 재며 좌고우면하더니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군불을 때고 있다”며 “김 전 총리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기 전에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자신의 행적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 전 총리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국회에서 6번이나 위증을 했던 4대강 사업의 돌격대장이었다. 감사원장 시절에는 4대강 사업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면서 4대강 사업이 우리 후손들에게는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며 “김 전 총리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기 전에 4대강 사업에 대한 소신에 변함이 없는지부터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오는 4월까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에서 한국법센터 수석고문을 맡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지만 지난주 귀국한 뒤 서울시장 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