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안산시장이 18일 안산천에서 현장간부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안산시)
김철민 안산시장은 지난 18일 안산천에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간부회의를 열고 공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산천 공사에 대한 권한이 경기도에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속한 공사 준공을 경기도에 적극 건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완공 후 발생 가능한 문제들이나 부족한 부분을 사전에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업비 집행잔액 전액이 주민들을 위한 시설 확충이나 보완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했다.
안산천 생태하천 조성공사는 월피동 안산2교에서 호수동 안산16교까지 5.3km 구간에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3일 준공이 예정됐다. 하지만 준공기한이 4월까지 늦춰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불만이 고조됐다.
이 사업은 현재 8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개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월피동 등 상류지역의 공사가 마무리 되면 우선 개방할 예정이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