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약속 포스터
[일요신문]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개봉을 앞두고 경쟁작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스크린수에도 불구하고 개봉작중 예매율 1위라는 놀랄만한 수치를 달성하고 있다.
6일 개봉을 앞두고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또 하나의 약속'은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들의 눈치보기와 저조한 스크린수에도 불구, 동시기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라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배급사 OAL에 따르면, 4일 현재 롯데시네마는 전국적으로 7개 극장에서 개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서울 1개, 인천 1개, 일산 1개, 부산 1개, 대구 1개, 포항 1개, 청주 1개 극장이 롯데시네마가 전국 96개 상영관 중 '또 하나의 약속'에 배정한 전체 극장이다.
배급사 측은 “대기업 체인 멀티플렉스가 아닌 개인극장들이 전국적으로 약 20개의 극장을 배정한 것에 비하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며, 외압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봉비용 12억원에 포탈사이트 검색순위 1위, 동영상 조회수 1위, 예매사이트 차트 1위, 개봉작 영화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에 대한 믿기 힘든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CGV와 메가박스는 현재 수십여개의 스크린을 놓고 배급사와 논의중이다.
대기업 외압설까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앞둔 '또 하나의 약속'이 어떤 기록을 이끌어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