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 D-100 특집 프로그램으로 러시아와 아르메니아의 축구 평가전이 대체 편성했다.
또한 오는 9일 오전 2시 30분 방송 예정이던 <짝> 재방송 역시 <힐링캠프> 김희애 편 2부가 대체 편성됐다.
이번 조치는 <짝> 여성 출연자가 5일 새벽 목을 맨 채 사망한 사건 때문으로 오는 9일 예정된 재방송까지 결방이 결정되면서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치 동계올릭픽 중계 경쟁에서 SBS는 MBC와 KBS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소치 특수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SBS는 이번에도 ‘짝’ 결방 공백을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의 평가전으로 메우게 됐다. 러시아는 벨기에 알제리 등과 함께 대한민국이 속한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에 포함돼 있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2시 그리스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 경기는 MBC에서 생중계 된다. 또한 벨기에는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슬로베니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