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캠프 그레이 부지에 다음달 1일부터 주말농장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부지는 대방동 340의 4 외 3필지로 지난 2007년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된 곳이다.
2011년 시설물 철거에 이어 같은 해 토양 오염 정화작업이 완료됐으며 지난해 10월 국방부와 서울시 간에 부지매입 계약이 체결됐다.
주말농장은 지하철 1호선 대방역이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노량진로와 시흥대로 등 간선도로와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전체 규모 8874㎡중 텃밭은 4600㎡ 규모다. 텃밭 둘레에는 1376㎡ 규모의 꽃밭이 조성되고 원두막을 비롯한 휴게공간과 농기구 보관소,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구는 주말농장 참여 주민들에게 삽, 괭이, 물뿌리개 등 농기구를 임대하고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농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분양대상은 동작구민이며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10일부터 14일까지이다.
구획당 면적은 10㎡이며 분양료는 3만원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주말농장에 이어 앞으로 해당 부지에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