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익명의 여성은 B 이사장 비서실과 A 대학교 음대 사무실에 4 차례 전화를 걸어 “채용 대상자와의 불륜설과 음대 교수 채용 비리 등 B 이사장이 행해온 각종 부적절한 사실들을 폭로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과정에서 이 익명의 여성이 B 이사장 등에게 전화를 건 발신지는 서울 팔레스호텔 주차장에 위치한 한 공중전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의 경찰 관계자는 “‘B 이사장과 음대 교수 채용 대상자가 불륜 관계이며, 때문에 교수 발탁 과정에서 모종의 혜택이 있었다’는 내용이 이 여성의 핵심 주장이다“라며 ”이 여성의 주장을 들어보면 유명 여성 여성음악가 C 씨의 이름도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 대학교 측 관계자는 B 이사장이 ‘불륜설’, ‘교수 채용 비리설’ 등에 휘말린 것에 대해 “황당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음대 교수 임용은 주관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 논란이 된 해당 대학의 교수 채용 과정을 살펴봤으나 문제될 부분이 없었다. 음대 교수 채용은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김포그니 기자 patronu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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