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망하는 남편 ‘톱10’

“난 애 잘 키우는 남자가 좋더라”

[일요신문] ‘저런 남편이 있다니, 부럽다 부러워!’ 일본 기혼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75.5%의 응답자가 “타인의 남편을 보고 부러워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일본 아내들이 부러워하는 남편상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일본 웹진 <R25>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망하는 남편상 TOP10’을 발표했다.

먼저 1위에는 ‘육아에 협조적인 남편’이 올랐다. 구체적인 목소리를 들어보면 “남편이 아이를 안고, 아내는 빈손으로 걸어가는 부부를 보았을 때”(37세 여성), “휴일에 아이와 자전거를 타는 등 놀아주는 남편”(34세), “아이의 어린이집 등하교를 도와주는 남편이 부러웠다”(29세)고 말했다.

뒤를 이어서 2위와 3위에는 ‘생일이나 기념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주는 남편’, ‘집안일을 싫은 내색하지 않고 도와주는 남편’이 각각 차지했다. 역시 세계 어느 곳이든 육아, 기념일, 가사는 기혼여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듯하다.

1. 육아에 협조적인 남편(36.5%) 

2.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주는 남편(33.5%)

3. 집안일을 싫은 내색 하지 않고 도와주는 남편(32.5%)

4. 아내와 손을 잡고 걷는 남편(15.5%)

5. 친구나 동료 앞에서 아내를 칭찬하는 남편(14.5%) 

6. 아내가 골라준 옷을 기분 좋게 입어주는 남편(9.0%) 

7. 아내와 함께 마트에서 장보는 남편(7.5%) 

8. 장인, 장모와 잘 지내는 남편(7.0%) 

9. 취미를 함께 즐기는 남편(5.0%) 

10. 아내의 친구들에게 매너 있는 남편(5.0%)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