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오는 19일 출시 30주년을 맞는 짜파게티가 출시 후 지난달까지 총 50억 봉지가 판매돼 단일품목 기준 1조 7000억 원의 누적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현재까지 판매된 제품을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 10만배 높이라는 것이 농심측 설명이다.
지난 1984년 3월 출시된 짜파게티는 자장면을 인스턴트화한 라면으로, 중국집 간자장의 풍미를 그대로 재현해 우리나라 자장라면의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섞어 먹는 '짜파구리' 레시피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 라면제품 판매 순위 2위에 등극하며 출시 후 연간 단위 최대 매출인 1300억 원을 달성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