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사진 =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일요신문]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통합 신당의 경선룰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원음방송 라디오 <민충기의 세상읽기> 에 출연해 "당이 결정하면 유불리를 가리지 않고 따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 전 교육감은 "신당 창당 자체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국민을 보면서 간다는 각오를 표현하는 것이다. 가장 합리적인 후보 선정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당원 투표율을 높이면 김 전 교육감이 불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떤 것이 합리적인 방안일지 논의가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전 교육감은 자신의 공약인 '무상 대중교통' 공약에 대해 "경기도민은 서울 시민에 비해 1인당 소득이 낮은데도 통근 시간이 더 길고 교통비가 더 많이 지출된다. 헌법에 보장된 거주이전의 자유는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보장돼야 실질적으로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교육감은 무상 대중교통 예산 확보에 대해 "이 정책으로 재정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할 것이라고 본다"며 "경기도의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접근하면 점차 추진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