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6일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어린이재활병원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암동 1738 일대에 들어설 어린이 재활병원은 병상 91개를 갖추고 입원환자와 외래환자를 돌보는 전문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직업재활시설, 체육시설, 노인교실, 어린이도서관도 마련해 장애아동은 물론 주민들의 복지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어린이재활병원은 3천212㎡ 부지에 지상 7층, 지하3층, 연면적 1만8천378㎡ 규모로 건립되며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층은 일반진료실, 치과, 어린이도서관, 2층은 병동과 재활치료실, 3층은 체육관, 노인교실, 대회의실, 4층은 중앙진료실, 발달지원센터, 보조공학실, 병동, 5층은 입원병동, 병원학교, 6층은 입원동병, 7층은 식당이 들어선다. 지하층에는 직업재활실, 체육시설(수영장),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465억원(국비 15억원, 시비 85억원, 구비 92억원, 민간자본 273억원)이다.
구는 병원건립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푸르메재단이 건물을 신축해 기부채납 후 일정기간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는 건축비 및 의료장비 지원과 운영비를 매년 지원하게 된다.
박홍섭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마포구와 푸르메재단, 서울시 등이 함께 참여해 민간 어린이재활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을 짓는 새로운 민․관협력 모델”이라며 “병상이 부족해 재활치료에 안타까움이 많았던 장애아동 부모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로 지역공동체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