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누리당 김영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8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해 “경기도 광역단체장 컷오프는 당초대로 지난주에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오늘 즉시 엄정하게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만약 수용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그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주말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난 27일자로 경기도를 제외한 16개 광역시.도단체장 경선후보를 모두 압축, 확정했으나 경기도만 유독 3위와 4위의 여론조사 결과의 차이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해 압축한다는 것은 부당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초 원칙에 없었던 여론조사 재실시에 의한 컷오프는 입학시험에서 최저점 합격자와 차점 불합격자의 점수 차이가 작다고 해서 전체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학시험을 다시 보게 하는 것과 똑같다”며 “처음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그 차이가 설사 소수점이하라 할지라도 결론을 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제공=김영선 예비후보 사무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