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문화거리 조감도.
[일요신문]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상암․홍대․합정․공덕 등 4대 성장거점에 대한 발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상암지역은 글로벌 디지털미디어 거점, 홍대일원은 예술문화․보행 기반의 관광 거점, 합정지역은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포함한 역사․문화 중심지, 공덕지역은 글로벌비즈니스 거점으로 마포구 성장을 선도하게 된다.
상암거점은 수색역 일대 역세권개발사업, 구 석유비축기지 문화명소화, DMC 고도화 사업, 랜드마크타워 사업, 농수산물센터 현대화 사업 등 단계별 10대 전략사업이 선정됐다.
홍대거점은 홍대역 일대 종합개발계획, 경의선 숲길 공원 책거리조성, 마포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육성, 홍대문화거리 조성사업 등 6대사업이다.
합정거점은 합정역세권 개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및 공원 조성, 한강역사문화탐방로 조성사업, 양화진선교사 묘원, 절두산 성지 성역화 등 7대 사업이다.
공덕거점은 도시환경정비사업 미시행 구역 활성화 전략 수립, 공덕복합역사 건설사업, 새창고개 복원사업, 마포유수지 공원 조성, 산업인력공단 이적지 활용 등 7대 전략사업이 선정됐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실시된 이번 용역은 홍대․합정․상암․공덕권역 및 성장거점 연계지역에 대해 기초자료 분석을 통한 대상지 현황 및 과제 분석, 4대 성장거점 조성을 위한 지역종합관리계획 수립, 핵심 동력사업 선정, 도시관리계획(안) 및 사업실행계획(안) 수립 등을 도출했다.
4대 성장거점 활성화는 민선5기 마포구의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로 상암, 홍대, 합정, 공덕 거점에 마포구의 역량을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마포의 형질 전환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마포는 한강이 접해 있는 서울의 관문이요, 통일시대의 관문이자 인천공항 철도, 경기 서북부와 개성, 신의주로 가는 경의선, 장기적으로는 부산에서 북한~유럽까지 철도로 이어지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등이 마포를 관통하고 있는 것은 천혜의 지리적 장점”이라며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마포만이 가질 수 있는 성장동력을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상암, 홍대, 합정, 공덕 등에 분포돼 있는 각각의 유․무형 자원들에 대한 개발계획이 상호 연계되고 자원이 공동 활용될 때 효과가 배가 된다고 보고 마포의 4대 성장거점 육성 전략에 대한 전문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용역에 따라 4대 성장거점별로 총 30대 전략과제가 선정됐으며‘품격 높은 문화‧교육도시 마포’ 실현을 목표로 한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