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녹색 그라운드가 더욱 푸름을 향해 달리게 된다.
부산시와 부산아이파크, 부산그린네트워크 등은 19일 오후 1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스포츠를 통한 저탄소 친환경 생활실천 홍보를 위해 ‘그린스포츠 협약’을 체결한다고 함께 밝혔다.
‘에코 부산, 에코 아이파크!’라고 명명된 이번 협약체결에는 김병곤 부산시 환경녹지국장, 김원동 부산아이파크 대표, 배계선 부산그린스타트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한다.
‘그린스포츠(Green Sports)’는 온실가스 감축 유도를 목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의 대중성 및 파급효과를 활용해 에너지절약, 재활용 분리수거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실천 캠페인을 홍보하는 그린마케팅을 말한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 개최로 축구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돼 효과가 더욱 클 전망이다.
협약에는 평소 경기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쓰레기인 PET 및 캔 등에 대한 재활용 분리함 설치, 저탄소 친환경 체험 부스 운영, 홍보기념품 배부, 부산사랑 저탄소 친환경 생활 전광판 상영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이와 함께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그린스포츠 한마당 서포터즈를 모집해 중점 홍보를 하게 되며, 부산아이파크 임상협·한지호 선수가 그린스포츠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게 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임상협과 한지호는 “스포츠를 통해 환경보호와 저탄소 생활 실천을 지원한다는 개념이 새롭다”며 “앞으로 그린 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이번 협약을 기념해 19일 경기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특별한 마우스 패드<사진> 1,200개를 준비해 축구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