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혁 SNS
[일요신문] ‘잠수 사진’으로 물의를 일으킨 모델 허재혁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군 입대를 언급했다.
허재혁은 18일 공개한 해명글을 통해 “사진 속 인물이 단순히 저랑 너무나도 닮아 신기해 이를 SNS상에 게재했다. 어제 제가 한 행동은 충분히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왜곡된 부분들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평소 사진이나 영화, 음악과 같은 예술분야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뉴스나 다른 소식을 접하지 않는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하루종일 휴대폰으로 사진들만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주변에서 세월호 사건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변명으로 들릴 수 있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오해를 떠나 나의 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로 인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절대로 여객선 사고의 피해자 분들을 조롱하려는 의도가 아니였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허재혁은 “무지함과 성숙하지 못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성숙해지고자 입대를 결심했다. 도피성 군입대로 보일까봐 정말 두렵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재혁은 16일 자신의 SNS에 “재밌는 놀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욕조에 잠수 상태로 누워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허재혁은 즉시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하지만 허재혁의 해명과 사과에도 불구,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