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육 색깔도 초콜릿처럼 어두우며, 찐득한 식감 때문에 처음에는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결코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향과 맛을 자랑한다. 그렇다면 어떤 맛일까.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커피나 코코아와 비슷한 견과류 맛이 난다. 혹시 초콜릿과 닮았다고 해서 살이 찌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붙들어 매도 좋다.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오히려 ‘다이어트 초콜릿’이라고도 불리며, 비타민 C가 오렌지보다 네 배가량 많고, 칼슘과 인도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반으로 쪼갠 다음 숟갈로 떠먹거나 아이스크림에 곁들여 먹어도 좋으며, 또는 우유와 함께 갈아서 마셔도 좋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