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
[일요신문]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일반 시민들에게 서울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은 올 들어 각종 공공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공유한다는 방침에 따라 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 개방을 결정했다.
이번 주경기장 개방을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붐 조성과 생활체육 축구를 통한 시민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 제공, 국가대표 팀의 4강 신화 재현을 염원하는 뜻도 담았다.
5월 중 대관 가능한 날짜는 2일, 15일, 21일, 30일 등 4일이다. 이미 사용계획이 확정된 K리그 축구경기 등 일정을 고려하고 잔디 관리상 문제가 없는 가용 범위 내에서 결정했다.
축구 경기만 가능하고 체육행사 등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대관 가능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일 1회에 한해 2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용대상은 제한 없고 사용료는 주경기장 전용사용료 102만원이다.
사용인원은 회당 100명이내로 제한되고 초과인원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별도 징수한다. 같은 날짜 다자 이용 신청 시에는 사이트 내 전자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대관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이다. 대관 예약은 28일 확정되며 선정된 신청자에게는 개별 통보한다.
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 개방 역시 같은 취지로 진행하는 만큼 하반기에도 시민 반응 및 그라운드 잔디 상태 등을 고려해 추가 개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