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바다에 반쯤 누운 세월호가 서서히 잠겨가던 2시간 동안이나 그저 속수무책으로 시간을 보내고 만 우리는 모두가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 나라가 내 자식을 버렸기 때문에 나도 이 나라를 버리겠다고 절규하는 어머니들에게 국정에 책임있는 사람들은 모두 용서 빌어야 한다”며 “침몰사고 이후 열흘째인데도 아직도 우왕좌왕 하고 있고 서로 책임을 저있는 모습도 여전하다. 국민에게 부끄럽고 죄송한 모습들”이라고 지적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제라도 자식을 잃은 부모의 절절한 심정으로 여야와 박근혜 정부 모두가 총력을 하나로 모아서 안전한 나라, 사람 귀한 줄 아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대한민국을 개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