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는 28일 심사위원장을 맡은 제인 캠피온 감독에 더해 소피아 코폴라 감독, 배우 윌렘 데포 등 총 9명의 심사위원을 발표했다.
전도연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28일 “전도연이 칸영화제 측으로부터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았다“며 ”14일부터 개최되는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프랑스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국내 배우가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처음이며 국내 영화인으로는 두 번째다. 이창동 감독이 2009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은 칸과 인연이 있는 세계 영화인 중 최고 권위를 갖는 사람들이 주로 위촉된다.
전도연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제67회 칸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서윤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