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정말 죄송하다.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서울시장인 저의 전적인 책임이다”라며 지난주 일어난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는 ‘인재’라면서 사과했다.
이어 박 시장은 “기계를 100%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2중·3중의 방어 장치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 불감증을 꼽으면서 안전 대책의 전면적인 쇄신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오래된 전동차 등 노후 시설을 교체할 계획을 밝히고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세월호 침몰을 “사회 시스템이 통째로 무너진 사고”로 규정하고 이를 교훈삼아 작은 것부터 챙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