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센터장인 신호진 교수와 유리 씨
[일요신문]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카자흐스탄인이 병원 측에 감사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원장 정대수)은 ‘의료관광도시 부산’구현에 기여하고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등의 CIS(구소련의 후신, 독립국가연합) 국가를 대상으로 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홍보하고자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당시 부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센터장 신호진)의 방문을 접한 카자흐스탄의 Tsay Yuriy(남,30세) 씨의 가족이 호텔을 직접 방문해 진료를 요청했고, 간단한 진료 후 병원 측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한국 방문을 결정했다.
환자 Tsay Yuriy(남,30세) 씨는 재생 불량성 빈혈 환자로 지난 1월 내원해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 현재 본국으로의 출국을 앞두고 있다.
또 그는 병원의 우수 의료기술에 감탄하며 카자흐스탄의 유방암 환자를 소개하는 등 의료서비스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그가 병원 측에 감사의 편지를 보낸 것이다.
이 환자는 부산대병원의 의료관광 목적의 첫 카자흐스탄 환자라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해당 환자의 치료만족도가 매우 높은 한편, 서울과 견줘 부족함 없는 수준의 의료기술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료비용으로 인해 앞으로 카자흐스탄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카자흐스탄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을 열어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한 바 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